영암산,선석산,비룡산(20130406)칠곡

무섭게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칠곡에있는 산(영암산,선석산,비룡산)을 다녀왔다.

우중에도 개의치않고 집을나선 21명의 용기있는 해인산우님들의 기대에 멋진 산행을 꿈꾸며~

비에젖은 나무들,화사한 분홍빛 진달래와 노란 생강나무꽃..초록 새싹들이 보여주던 색다른 싱그러움과 아름다움!!

처음부터 끝까지 15m앞쪽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길...

비에젖어... 생각에 젖어...마냥 걸어도 좋았던 길

몸도...마음도...눈길까지도 촉촉했던 하루~

안개속에 숨어있던 숲길도... 그 산의 주변풍광도..햇살 좋은 가을날 찾아가면 다 보여주려나~

온몸이 비에젖어 차가운 바람이 추위를 느끼게도했지만

비안개에 휩싸인 몽환적인 숲속의 풍경이 영원히 기억에서 지워지지않을 추억이 될것 같다.

오늘도 별말이 없어도 맘이 통하는 아후스님과 앞서거니~뒤서거니

한번도 시야를 열어주지않았지만 매력에 빠진날이었구여~

안개 자욱한 숲길에서 몽환적인 비와 안개속을 걸으신님들 수고많으셨구여~

생애 특별한 산행의 묘미를 느끼게해주신 짱구,율장님감사드립니다.

미타암-보손지-영암산-선석산-비룡산-신유장군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