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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모음

강선봉,검봉산,감마봉,봉화산(춘천)20130317

by 강물이되어 2013. 3. 18.

오늘은 옛 향수가 그리운 춘천 강촌을 둘러싸고있는 검봉산,봉화산을 다녀왔다.

아직도 산 곳곳엔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건만

여름날씨처럼 햇살이 무척 따가울 정도로 더운 날이다.

강선사 초입부터 칼을 세워 놓은듯 생겼다고해서 검봉산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산답게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한참을 올라 명품 소나무가 멋진 자태로 반겨준 그 곳에선...

우뚝선 위용으로 시원스런 북한강과 그옆을 이어지는 경춘국도를 굽어보고있는 삼악산이 마주하고 있다.

박무로 조망은 조금 아쉽지만 이런 풍광이 힘든 오름길에 청량제가 되어주니 다시 내딛는 걸음이 즐겁기만하다.

검봉산을 지나 바로아래 전망 좋은 데크에서 산상만찬이 펼쳐지고...~ㅎ

제일먼저 봉화산을향해 GO~GO!!

걷기좋은 길엔 잣나무가 시원하게 길을 내주고 시원한 바람도 고마운 날이다.

봉화산까진 무난하게 산행을 하였건만..에구~ 오늘도???

봉화산보다 문배마을과 구곡폭포가 더 유명하다던데..코빼기도 못보고 내려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곳에 들렀으면 복수초를 만났을까???

오늘도 봉화산 가는길에 함께 길동무해준 썰매님!! 우리 애들보다 더 어린...아마 내가 산행중에 제일 나이차가많은 산친구였다.

저나이에 산을 즐긴다는것이 쉽지않을텐데...낯선곳에서 산행을 즐긴다는것이 그 마음이 얼마나 대견하고 예뻐보이던지...

길을 나서면 항상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헤어짐의 연속인데...그래서 집을 나서기전 늘 설레이나보다.

덕분에 나도 기분이 더 UP!되어서 고마웠구여~

나만 그렇게 보이나~? 가족처럼 닮아있는 산울림 식구들과 한 산행!!!

웃음이 있고... 즐거움이 있고... 산행후의 정겨운 자리가 있어 오늘도 행복함으로 하루를 채운날이다.

강선사~강선봉(485m)~검봉산(530m)~감마봉~봉화산(515m)~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