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20130414)화순

약간의 비가 내리는날 전남 화순에 있는 백아산을 다녀왔다.

백아산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을땐 이곳은 비가 전혀 안 온 모습이다.

흰 거위들이 산을 향해 올라가고 있는 듯하다하여 백아산이란 이름이 붙어졌단다

비교적 산행길이 잘 다듬어졌고 분홍빛 진달래가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을 보면서

능선 삼거리쯤 지날무렵부터 천둥소리와함께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이 옷이 촉촉할 정도만 내리고 그쳐주었지만

마당바위에서 산상만찬을 치룰동안 비와함께 안개에 갇혀서 주변 경관은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아쉬운 발걸음은 정상을 지나 문바위에 다다랐을때부터 하늘이 열리는게 아닌가~

한 30분만 늦게 왔더라면 백아산의 멋진풍광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한번 온걸로 다 보여줄수 없단다~ 담에 다시한번오라고...

늘 산은 우리에게 조금의 미련을 남게 만드는것 같다.

비교적 가파른 내림길엔 진달래가 정말 아름답게 피어있었던 백아산!!

오늘도 백아산에서 함께 하루를 즐기신님들 반가웠구여~

백아산에서 봄을 가슴가득 느끼게해주신 산사랑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덕고개 ~ 마당바위 ~ 백아산 ~ 산불초소 ~ 전망대(팔각정자리) ~ 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