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강화도 외포리에서 배를타고 석모도에 있는 해명산을 다녀왔다.
올겨울 들어 최고로 춥다는 날은 숨어버리고~
햇살고와서 피부에 와닿는 바람이 상큼하기만했던날..
금빛햇살이 내려와 은빛으로 승화시킨듯 진주색처럼 반짝거리던 갯벌과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면서
오르락 내리락 걷는길이 얼마나 포근하던지...
산행내내 넓은품으로 우릴 따라왔지요.
우리는 광할하게 펼쳐진 갯벌과 잘 정리된 들판을 시원스럽게 내려다보며 산길을 누볐던 하루였습니다.
행여 빨리 가버릴것 같은 발길을 살짝 덮힌 눈길이 조심하게도 하였지만
속이 탁트이도록 시원했던 풍경에 넋놓고 바라보았던 행복했던 여정이었습니다.
해인 산악회에서 한해를 좋은산행길 열어주셔서 고마웠구여.~
한해의 끝자락의 첫날을 함께하신 소중한님들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눈덮힌 지리산을 꿈꾸며~
전득이고개-해명산-낙가산-상봉산-보문사-보문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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