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번개산행!!
붙잡고 싶은 가을의 끝자락~ 가을과의 멋진이별을 위해 차려진 잔치상같은 날이었답니다.
산행내내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암릉길을 걸을수 있었던...산행의 묘미를 맘껏 누릴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그 멋진길에서 행복함을 가득채워주신 댕기대장님!!아자아자 대장님!!예술가님 내외분!!매니아님과 친구두분!!스카이님!!미소님!!꽹규광땡아빠님!!
반가웠고 즐거웠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은 우리곁을 떠나고 있는듯했습니다.
그길에서 봄과 겨울..가을을 다 만난 고마운하루였답니다.
사당역~낙성대오름길~연주대~팔봉능선~안양유원지
관악산의 봉우리 중에 죽순이 솟아오른 듯한 모양을 한 기암절벽이 있는데, 그 위에 석축을 쌓고 자리잡은 암자를 연주대라 한다. 원래는 의상대사가 문무왕 17년(677)에 암자를 세우면서 ‘의상대’라 이름했었는데, 고려 멸망 후 조선을 반대하며 고려에 충성을 다하던 유신들이 이곳에 모여, 멀리 개경쪽을 바라보며 고려를 그리워하여 연주대(戀主臺)로 이름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조선 태종(재위 1400∼1418)이 셋째왕자 충녕대군을 장차 태자로 책봉하려 하자 이를 눈치챈 첫째 양녕과 둘째 효령대군이 궁을 나와 관악산에 입산 수도하면서, 이 연주대에 올라 왕궁을 바라보며 왕좌를 그리워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연주대에 얽힌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인데, 이것은 연주대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난 절경인데다 한눈에 멀리까지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의 건물은 3평 남짓한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이며,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이다. 이곳에는 석가모니와 나한들을 모시는 불당인 응진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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