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청학연못(20120901)

청학연못은 유토피아를 충족코자 하는 이들이 의도적으로 지형을 만들어 조성한 인공연못이다.

그렇지만 1500고지가 넘은 이 높은 곳에 이런 연못을 만들 생각을 하다니 신비할 따름이다.

연못의 길이는 대략 18m 정도 되며, 깊이는 1m 남짓으로 화강암 대슬랩이 동북쪽을 막아주고

남서쪽엔 타원형으로 막돌을 쌓아 물길을 막았으며 연못이 쉽게 눈에 띄지 않도록 대슬랩이

감싸고 있으며 대슬랩에 올라서면 지리의 남쪽을 두루 살펴 볼 수 있고 자연적으로 연못이 은폐

되면서도 세상을 지켜볼 수 있으니 어찌 신비하다 아니 할 수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