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내려서 계곡마다 물소리가 가득한 설악산을 일주일만에 다시 찾았다.
그동안 공룡능선걸을때...화채능선 걸을때 내려다 보이던 천화대가 자리한 그 곳이 늘 궁금했다.
드뎌 갈 기회가 왔다.
그 궁금증을 해결하려 계곡 물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축축한 산길로 빠르게 잠입은 시작되고...
그 길엔 힘차게 암반을 흘러 내리는 물줄기와 바위들의 조화가 협곡을 가득 메우고 우릴 반겨 주었다.
바위를 징검다리 삼아 건너기도하고 세찬 물길을 건너기도 하고,로프에 의지에 아슬아슬한 디딤도 했지만
결코 싫지않은 산행이었다.
비에 젖은 숲과 계곡은 무게가 느껴지는 웅장함이 느껴졌고 ,그동안 메말라있던 폭포들도 세차게 물줄기를 내려 쏟고 있었다.
한발 한발 내디딜때마다 한순간도 방심할수 없었던 길이었지만,
디딜수 있게 턱이되준 바위도...붙잡을수 있게 가지와 뿌리를 내준 나무에게도 감사했던 날이었다.
발걸음은 조심하게 했지만 비를 내려줘서 우리에게 형언할 수 없었던 감탄사를 느끼게해준 자연이 그저 고맙기만했다.
그러나 정상에 도착했을때 우리가 그토록 그리던 모습은 안개속으로...
아쉬움은 남았지만 아무 사고없이 그 미끄럽고 아슬아슬한 험한길을 무사하게 다녀온걸로 위로를...
자연의 위대함과 함께 결코 한꺼번에 모든걸 다 얻을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은 날이었다.
설악동~잦은바위골~50폭~100폭~희야봉~염라골~설악골~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석주길
원추리
비선대
장군봉,형제봉,적벽
20m폭포
신선봉
촉스톤폭포
자주꿩의다리
칠형제봉가는 들머리
돌양지꽃
바나나바위
50미터폭포
산꿩의다리
100m폭포
칠형제봉
왕관봉과천화대릿지구간
금마타리
천화대
희야봉과 범봉전위봉
희야봉에서
석주길릿지
희야봉과범봉의전위봉
희야봉
솜다리(에델바이스)
등대시호
설악바람꽃
분취
흑범길입구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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