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때문에 나 다니기가 조심스럽지만 주말에 집에 있기란~
9시에 전철을타고 과천 청사역으로 ~
오늘은 관악산 6봉과 8봉을 오른후 컨디션이 괜찮으면 삼성산으로 가기로 맘먹고 집을 나섰다.
6봉은 처음이다.
초행길이라 6봉 들머리를 물어본 사람이 매주 6봉과8봉을 놀이터 삼아 오르내리신다는 님을 만나는 행운을....
"그럼 저희도 동행할 수 있을까요?"
오늘 릿지 산행 할꺼면 제대로 인연을 만난거라면서 혼쾌히 안내해 주신단다...
아무래도 오늘도 난 행운녀인거 같다.
한번도 우회하지 않고,보조 장치도 이용하지 않고 전 코스를 오로지 두손 두발로 오르는 경험을 했다.
한봉우리 한봉우리 오를때마다 그 분이 하는대로 따라하다보니 순간 순간 두려움도 있었지만~
아찔함과 짜릿함의 희열을 동시에 느낄수 있었던...
늘 길을 나설땐 그 길에서 또 어떤 새로운 인연을 만나려나~생각하곤 하는데 산이 맺어준 정말 고마운 인연인거 같다.
6월의 푸르름과 어우러진 암릉을 맘껏 사랑한 관악산이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것 같다.
늘 함께 해주는 봄향 고맙고
짜릿한 희열을 느끼게 해주신 태풍알님 감사했습니다.
또 산길에서 만날날 있겠지요?
과천 종합청사역~국사편찬회~문원폭포~6봉~8봉~삼성산~관악역
올라야할 6봉
6봉들머리
문원폭포
돌양지
때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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