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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모음

지리산(20100501)

by 강물이되어 2014. 6. 25.

 지리산 종주 산행(성삼재에서 천황봉을거쳐중산리:33.9키로14시간)을 목표로 도전을 시작하였다..

 지리산의 유난히 차가운 밤바람을 맞으며길가에 아직 녹지 않은 잔설이 여기는 아직 남았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건 노고단을 올라서면서 기우라는걸 알았다..

입산 통제가 풀리고 첫날이라 많은 등산객들로 길은 분주했다..

노고단 휴게소를지나 노고단에 올라섰을무렵부터 산길엔 많은 눈이산행내내 쌓여있었다.

물론 아이젠은 그 누구도 가져온 사람이 없는것 같았다.

그래도 산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유난히조심하면서 걷다보니 종주는커녕..너무 조심하다보니 안아픈 무릎도 아프기 시작하였고

점점 계단만 나와도 죽을 지경이되었다 .

2010년 5월의. 지리산은 아직도 겨울 잠을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유난히 너덜지대(돌)가 많은 지리산...

안 미끄러 지려고 얼마나 애를 썻던지 내 스틱이 주인 지킬려고 결국 지몸을 희생하고 말았다..

성삼재에서 연화천은 한겨울이었고

연하천에서 벽소령을 거쳐 하산지점까진 여름같이 햇볓이 뜨거워 내 얼굴은 홍당무처럼 변해있었다..

좌우지간 엄청난 눈길이라는 복병을 만나 계획했던 완주는 못하였지만

 때아닌 5월에 눈 산행을 하면서 잠시 그곳에 나를 내려 놓고 왔다.

또 다른 도전을 기약하면서.........

 

성삼재~노고단~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토끼봉~연하천~벽소령~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