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경북 상주에 있는 청화산을 찾았다.
하늘이 깨끗하기만 바랬건만 버스에서 내려 올려다 본 하늘은 온통 우울 모드다.
그래도 속리산 능선에 하얗게 내린 눈이 시원하게 다가와서 그 기대로 청화산을 오른다.
다소 쌀쌀한 바람이지만 기분좋은 날씨다.
산을 오르면서 만나는 하얀눈이 올해 처음으로 상봉하는 날이라 그저 설레이는 맘만 가득하다.
이건 눈요기에 불과하다는걸 정상 능선이 가까워질수록 이제 감탄으로 변하고만다.
색바랜 단풍잎에 다시 겨울꽃이 피어나고~
나무들은 하얀 눈송이로 치장하고 반겨준다.
산행길은 얼음 궁전으로 가는 길인양 눈꽃이 만발하고...
우리는 동화속에 나오는 눈꽃나라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눈꽃나라에 초대받은 손님처럼~
오를수록 펼쳐지는 순백의 향연에 감탄사만 연발한다.
꿈을 꾼다고 이런 풍광을 만날수 있을까요?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러 하늘에서 우리에게 내려준 선물인가 보다
하얀 겨울꽃으로 치장한 천상의 화원엔 언제나 설레임이 머물고...
조용하고,평온하고,기쁨의 희열만 가득하고..
산은 늘 우리에게 희망만 안겨주는것 같다.
눈으로보다 마음으로 자연을 감상하며 많은것을 채우고 온 날이다.
새하얀 눈꽃나라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아쉬움을 남긴채~
아이젠이 없다는 핑계로 조항산은 먼 발치에서 눈으로만 오르고 담을 기약하고 중간에서 산을 내려왔다.
오늘도 반가운님들과 함께 하얀 겨울꽃으로 아름답게 수놓은 청화산에서 하루를 행복함으로 채우고 온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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