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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나는 당신의 작은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by 강물이되어 2010. 11. 3.





나는..!  당신의...!!  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나는..!  잎이 무성한...
느티나무 그 아래 작은 의자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지치고 곤하여 의기소침해 있는 날...
내가 당신에게 편한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아무 부담 없이 왔다가...
당신이 자그마한 여유라도 안고 갈 수 있도록
더 없는 편안함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분노의 감정을 안고 와서...
누군가를 실컷 원망하고 있다면
내가 당신의 그 원망을 다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분노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당신이 기쁨에 들떠 환한 웃음으로 찾아와서
그토록 세상을 다 가져 버린 듯 이야기한다면..
내가..  당신의...
그 즐거움을 다 담아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내내 미소와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가...
비가 억수로 쏟아져
당신이 나를 찾아 주지 못할 땐
내가 먼발치서 당신을 그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나를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오게 되는 날
내가 흠뻑 당신을 반겼으면 좋겠습니다

 

또.....!
무슨 이유로 당신이 한동안 나를 찾아오지 못할 땐
내가 애타게 당신을 걱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한참 뒤에나 내게 나타나게 되거든
한결 가벼운 몸짓으로 내게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또.. 언젠가...!
당신의 기억 속에 내가 희미해져
당신이 영영 나를 찾아주지 않는다 해도...
정녕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한 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당신이 내 안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와.. 나누고픈 사랑입니다

아직은.. 다 알지 못한 마음이지만
그 설레임은 나의 반쪽을 채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 느끼지 못한 당신이지만
숨막힘의 그리움이 나의 반쪽을 채우고 있습니다
 

미치도록 보고 싶다는 말
그 말을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미치도록 그리웁다는 말
그 말을 이제야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꿈에서 깨어나듯, 잠에서 깨어나듯
당신으로 내가 세상속으로 깨어나오고 있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혼돈의 시간에서 허우적이는
나를 깨어주신 당신으로 한송이 꽃의 향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폭풍처럼 밀려드는 당신의 사랑으로
내가 눈물을 멈췄습니다
분,초를 따지지 않고 스미는 당신의 온기로
내가 눈물을 멈췄습니다
 

아프지 않습니다, 힘들지 않습니다
그대와 나눌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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