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종주(20091114)표충사~통도사

 

표충사~재약산~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통도사(12시간34.1키로) 

새벽4시 밀양 표충사에서 어둠속에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난 그림으로만 갈대밭에 그저 평온하게 완만한 능선길만 있는줄 알고

12시간에34.1키로(표충사~재약산~천황재~천황산~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블재~신불평전~영축산~통도사)라는 영남 알프스 종주길에 나섰다

그 갈대능선에 가려진 너무나 멀고 힘든산행길이 숨어 있으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

난 능선만 있는줄 알았다.

 까마득한 산을 7개나 넘으면서 그 종주길을 보고 도전한만큼 포기는 절대 없다는 내 신념대로

끝까지 시간을 맞추기위해 때론 산악 마라톤수준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기도하고~

남들한테 뒤쳐질까봐 남들 쉴때 나는 먼저 길을 재촉하기도 하였다.

영축산에서 통도사까지5.4키로를 다이랙터로 하산한 길이 무릎도 아프고 고행이었지만 완주순간 모든것이 사라지더군요

이런맛으로 담에 또 도전장을 낼겁니다

 좌우지간 지금까지 산행한것 중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완전 종주를 무사히 마치기까지 함께 길동무해주신 모든 분들이 서로 챙겨주고 격려해 주신덕인것 같습니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힘들었던만큼 성취감도 행복함도 배로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