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의 수채화(20190714)

내가 좋아하는 북설악 산행하는날!!

일기 예보상으로는 흐림에다 비올확률 30%라했다,

내가 즐기는 산행은 운동도 좋지만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담는것이다.

흐린날이지만 운이 좋으면 신선봉,상봉 산정에서 펼쳐질 기대이상의 풍광이 그려지질 않을까?하는

설레임으로 가는데 미시령터널 기점으로 영동,영서의 날씨가 거짓말처럼 딴 세상이다.

영서쪽은 맑은 하늘에다 흰구름까지 설레임은 딱 여기까지~ㅠㅠ

터널을 빠져 나오자마자 희뿌연 안개비가 부슬부슬...여기서부터 맘의 갈등이 시작되고..

그래 마산봉도 산선봉도 상봉도 세번이나 올라봤으니

오늘은 산행시간에 쫒겨 한번도 들리지못한 화암사나 가보자고...

먼저 수바위에 올라 울산바위를 지척에서 볼수있는 성인대로 오른다

가시거리가 10m 안밖이다.

안개숲에 갇혀 걷는 기분이 참 좋다.

맘을 비운탓인가?

촉촉하게 비에 젖은 또 다른 싱그런 푸르름도 너무 좋았고

풀잎에 맺혀있는 수정같은 물방울들이 영롱하고 참 예뻤다.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며 걸을수 있게 알맞게 내려주던 비...

어떤 모습이던 언제나 산은 우리에게 늘 편안함을 주는것 같다.

하지못한 산행의 아쉬움도 조금 있었지만

맘편히 몽환적인 숲길을 걸을수 있어서 좋았고

궁금했던 화암사 경내를 둘러 볼수있어서 나름 의미 있었던 하루였다.

붉은토끼풀

불긍토끼풀

달맞이꽃

베밀꽃

맥문동

팥배나무

싸리나무

삽주

바위채송화

돌양지꽃

산조팝나무

마가목나무

참싸리나무

바위채송화

작살나무

산꿩의다리

물봉선화

초롱꽃

수바위

화암사

베롱나무(목백일홍)흰색

왕원추리

노란백합

개망초

자귀나무

자귀나무

미역줄나무

수련

딱지꽃

꿀풀

수련

수련

수바위

수바위

참싸리나무

산초나무(초피나무)

울산바위

큰까치수영

달마봉

짚신나물

달맞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