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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모음

지리산(성삼재~반야봉~뱀사골)20181103 남원,구례

by 강물이되어 2018. 11. 5.

지리산은 어떤 모습으로 반겨주던 그냥 좋다.

오늘은 지리산 종주할때마다 시간에 쫓겨서 한번도 오르지 못하고 지나쳤던 반야봉을 올랐다.

반야봉(1732m)은 지리산에서 천왕봉(1915m)다음으로 두번째 높은 봉우리다.

이곳에서 보는 낙조와...

구름과 안개가 낀 날 산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아름답다고한다.

그 멋진 장관은 볼수없었지만 툭터인 시야덕에 시원스레 이어진 산등성이를지나 천왕봉도 ....

지나온 성삼재 노고단도 볼수있어서 오늘 날씨 만큼이나 기분이 상쾌하다.

오른김에 묘향대와 이끼폭포도 가보고 싶었지만 혼자가기엔 좀 버거운 길이라

이끼폭포에 수량이 많은날 올라 보기로하고 아쉬운 발길을 삼도봉을 향해  돌렸다.

성삼재에서 화개재까진 반야봉 오름길 빼곤  그냥 편한길이었다면

화개재에서 9km나되는 뱀사골계곡 너덜길은 발한테 미안할 정도로 고행길이다.

그나마 단풍이라도 화사하다면 위로가 될텐데..

오늘은 저번에 지리산에 눈이 와서인지 단풍이  삭막하리만큼 다 말라버렸다.

그래도 암반을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빛바랜 나무들이 늦가을의 운치를 느끼게 해줘서 위안이된다..

산행이라는걸 시작하고 한때는 한주는 지리산 또 한주는 설악산을 참 많이도 다녔었다.

산행 열정은 여전하건만 이제 그 빛바랜 나무처럼 서서히 내려 놓아야 하지않을까 싶다.

 


성삼재~노고단~돼지령~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반선주차장 (18km)6:30








개쑥부쟁이











노고단

반야봉

















임걸령샘





































산수국




산국
















나래회나무

























































대팻집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