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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 비박&일출(20120925~26)둔포

by 강물이되어 2012. 9. 26.

고용산 비박!!번개!!

하루종일 이 유혹에서 허우적~ㅎㅎ

오늘밤엔 공설운동장에서의 운동대신 요기로 가기로 결정...

밤 아홉시!!가게 끝남과 동시에 율장에게 전화를해본다.

다른날은 총알같이 받더니 .연결을 할 수 없다는 메세지만...

에구 밤에 못가면 새벽에라도 가자고 할 요랑으로 연신 폰을 때려보지만..똑 같은 멘트만~

혹시 짱구님따라 고용산에 올랐나 싶어 핸폰도없는 짱구님 대신 아산님한테 통화를하니 ..

햇반2개만 사가지고 오라했는데...혹 올라오고 있는중???

"아산님! 나도 거기 가고 싶은데.."

"텐트도 2개쳐놨는데 햇반2개랑 맥주 큰거하나만 사오세요."한다

고용산 정상엔 훈훈한 바람과 환한 달빛.. 야경이 죽여준단다 '

맘은 그곳에 함께 있는양 그림이 전해진다.

.혹 율장이 혼자 올라가는중이라 폰이 안 터져서 그런가?

가면 연락이라도 한번해주고가지..하는 아쉬움으로 매장에 전화를 해보니 카랑카랑한 율장님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얼마나 반갑던지.."전화는 ?"하필이면 이날따라 밧데리를 다 써버렸단다.

"고용산 가자~!"

"네!가요!"기다렸다는듯이 총알처럼 대답을해온다.

"난 먹을것 조금 갖고 갈테니 잠자리 준비나 해오셔"

"강물님! 푸른파도님이 지나가시다 매장에 들르셨는데 같이 갈까요?"

나야 무조건 콜이다.

그래도 새벽엔 추울거라 생각이들어 겨울등산복을 준비하고 있는데 율장의 차가 빵빵 거린다.

파도님은 집에 가시고 혼자다.

용화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서로 분배한다음 깜깜한 고용산 정상을향해 GO~GO~!

비박을 언제했는지 기억에도 가물가물..

드~뎌 정상 도착!!

짱구님은 벌써 텐트하나 차지하고 주무시고,내가좋아하는님과 아산님이 모닥불 앞에서 반갑게 맞아 주신다.

사방을 둘러본다 .

휘황찬란한 도시의 네온싸인만 예쁜줄 알았는데... 영롱하게 빛나는 색색의 불빛이 정말 예쁘다.

알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온다.

모닥불이 다 타도록 참 많은 얘기가 오가고...

산바로아래 집을둔 내가좋아하는님은 하산하시고 우린 잠자리로...

짱구님의 잠버릇이????ㅋㅋㅋ 그렇다는....

율장님의 귀뜸이 두려운지 아산님이 극성맞은 두여자에게 텐트를 내주고~

텐트옆에서 고어텍스 침낭속으로 잠자리를 청한다.

평화롭게만 느껴지던 그 곳이 텐트에 들어간 후부턴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방한복을 입고 이불을 뒤집어 섰건만 바람이 얼굴이 시릴정도다.

얼마나 밤새도록 떨었는지...

안에있는 우리도 이렇게 추운데 아산님은?? 춥고 미안함으로 잠도 오지않는다.

새벽에 잠깐 잠이들은후 6시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기위해 다 들 깨우니..

걱정과는 반대로 더울정도로 침낭속이 따뜻했단다. 조금은 위안이된다.

동쪽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빨갛게 떠오르는 아침해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우리의 비박은 ..?

담에 또하자고~ㅎ

밤새도록 추워서 몸을 움추렸던... 기나긴 밤을 지새웠던 그고생도 즐거울수 있다는것이 또다른 행복함이 아닌가 싶다.

짱구님! 내가좋아하는님!!아산님!!!율장님!!!! 예쁜추억 함께 만들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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