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20210207)서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긴 동면을 하고 11주만에 그리운 북한산을 걸었다.

내 마음만 이런 저런 핑계로 게으름만 피우고 있었던 것 같았다.

산은 여전히 그 곳에 있었고 변함없이 그리운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오늘은 워밍업 차원에서 10여년전 친구들과 자주 올랐던 기자능선과 비봉능선을 걸어본다

입춘이 막 지나서 그런지 포근하고 편안하게 받아준 산길을 걸으니

그 동안 움추렸던 몸과 마음이 행복의 세포로 채워지는것 같아 얼마나 좋았는지...

아주 천천히 걸으면서 눈앞에 보이는 북한산의 봉우리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볼수 있어서 행복했다.

언제 어느때 어느곳을 걸어도 늘 새로움을 안겨주는 서울 산들이 있어 늘 고맙기만하다.

아쉬움은 남지만 가슴가득 힘이 솟는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삼천사 계곡으로 내려섰다.

그 계곡엔 여전히 겨울을 품고 있었다.

산은 말한다           "혼자라도 괜찮아~"

오늘도 난 느낀다.

산은 넉넉한 품을 내주고 언제든 와서 편안하게 쉬어가라고...

 

기자촌~기자능선~향로봉~관봉~비봉~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삼천사계곡~삼천사

 

 

관봉

 

향로봉,족두리봉

 

비봉

 

비봉

관봉

향로봉

 

 

ㅍ

 

족두리봉,향로봉,관봉

ㅊ

 

의상능선

문수봉,연화봉

문수봉,연화봉,보현봉

백운대,안수봉,만경대,노적봉

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