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댓재에서 올라 두타산,청옥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댓재에서 다른 산우님들은 두타산으로....
전날 어금니 한개를 발치를해서 무리한 운동은 삼가하라고해서
무릉계곡 끝에있는 쌍폭포와 용추폭포를 만나고 하늘문을 올라 관음암 가는길을 걷기로했다.
무릉계곡(두타산 청옥산을 배경으로 호암소로부터 시작해 용추폭포까지 이어진 4키로미터계곡)
오늘은 하산길에 쳐다만보고 지나쳤던 학소대도 올라보고..
장군바위, 병풍바위,선녀탕, 쌍폭포, 용추폭포까지 본후
70도에 가까운 철계단(280개)을 올라 하늘문을 올랐다.
내 상상속엔 그 문을 나서면 높은 절벽앞에 툭터인 신세계가 나타날줄 알았다.
아니었다 커다란 바위덩어리들이 반긴다.
그 위에 올라서니 두타산과 청옥산이 그 위용을 뽑내고 있었다.
그리고 관음암까지 1키로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두타산성에서 건너다보면 수직처럼보이는 산세인데
관음암가는길이 절벽끝 벼랑에 붙어서 길을 내주고 있다.
험한것 같은 그 길이 묘하게 마음에 평온함을 주는 길이다.
벼랑끝에 내준 그 길엔 멋드러진 분재같은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있고,
수직 절벽위 반석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신선도 반할 풍경이 펼쳐져 있다.
까마득한 산아래 단풍색으로 물든 무릉계곡도...
눈앞에 펼쳐진 두타산성과 베틀바위, 산성12폭포등의 비경이 잘 어우러져 산수화의 진경을 보는듯하다.
요소요소에 있는 폭포에 수량이 풍부한 폭포수가 흘러 내린다면 그 풍광은 상상만으로도 작은 떨림으로 다가온다.
관음암 가는길!!!
평지같은 흙길도... 돌길도..바위길도...벼랑길도...인적이 거의없는
그림같은 산길을 걸으면서 오로시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고 사색을 즐기며 걷기에 좋은 길이었다.
가끔은 돌아가는길이 마음과 몸이 참 행복해진다는 걸 느낀 고마운 하루였다.
호암소~삼화사~학소대~쌍폭포~용추폭포~문간재~하늘문~관음암~삼화사~주차장
감국
쥐꼬리망초
그림폭포(중대폭포)
장군폭포
쌍폭포
두타산성과 12폭포
거북바위
작살나무
제비꽃
신선바위
두꺼비바위
마당바위
삼화사
베틀바위와베틀폭포
마당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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