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보다 더 따뜻함이 느껴지는 날 철원에있는 한탄강 트레킹을 다녀왔다.
주말이면 당연히 산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오늘은 얼음이 꽁꽁언 계곡길을 걸어보기로한다.
손목을 다친이후로 아직도 얼음만보면 발을 옮길려면 두려움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도 또 다른 풍경앞에서니 잘왔다는 감동이 밀려온다.
자연이라는것이 늘 새로운 설레임과 기대감을 안겨주니 늘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일상의 고단함을 이렇게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으니까...
올해가 한탄강 얼음축제가 7년째이고 오늘이 그 행사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인파가 상상을 초월한다.
영화에서나 접한 6.25사변때 1.4후퇴시 임진강 피난행렬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긴 행렬이 장관이다.
날씨가 유난히 따뜻한 올겨울이라 그런지 강물이 얼지않은곳이 많다.
그래도 대부분의 강은 투명하게 두꺼운 얼음이 얼어있었다
이런 얼음위를 걸어본지가 언제던가~아주 어렸을때...참 감회가 새로웠다.
오늘도 흰여울 1코스(고석정과 순담계곡) 을 걸어보지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만
멋진 풍광을 즐기면서 얼음길을 걸을수 있어서 넘 행복한 하루였다.
흰여울2코스: 현무암돌다리(직탕폭포)~태봉대교 ~주상절리 ~마당바위~승일교(행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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