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운문산(20160508)밀양

조금은 무더운날!

시원한 바람이 친구가 되어준 날!!

밀양에있는 가지산,운문산을 다녀왔다.

목표는 운문령에서 시야가 툭 터인 가지산을 오르고

또 된비알인 운문산을 올라 억산을 오르고 싶었다.

하지만 꼭 가고싶었던 억산은 멀리서 바라보는걸로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석골사에서 억산만 갔다오기엔 영알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지산 능선길도 포기할 수 없었다.

몸도 마음도 긴 산행을 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나의 복병!!야생화!!!

그 길에서 소박하면서도 앙증맞게 미소지며 기다리는 그 녀석들에게 눈길도 안주고 지나치기가 쉽지 않았다.

잠깐잠깐 그 유혹에 눈맞추고 뛰다싶이 운문산까지 올랐건만 억산에 가기엔 시간이... 

아쉬움은 남았지만 그래도 시원스럽게 뻗어내린 마루금과 여러 산군들을 바라보면서 걸었던 가지산 능선길이...

초록의 숲에 어우러진 연분봉 철쭉과 야생화가 위로가 되었던 행복한 날이었다.

오늘도 종주의 길손되어 시원스런 산길에서 긴여정 함께 할 수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운문령~상운산~가지산~아랫재~운문산~상운암~석골사

높은 산 의 암자에 거처를 두신 노스님께 물었습니다..

"높고 험한 저 산 길을 어떻게 오르십니까 ?"

"다만 내 앞의 한 발짝만 보고 걸을 뿐 높은 저 산 을 걱정하며 오르진 않는다네"

다만 한 발짝씩 그리 다가갈 뿐이네"

운문령

병꽃

애기나리

둥글레

쇠물푸레나무

쇠물푸레나무

애기나리

쌀바위

노랑제비꽃

작은구슬붕이

양지꽃

쥐오줌풀

설앵초

설앵초

호박소골

은방울꽃

아랫재

아랫재

족두리풀

애기풀꽃

쥐오줌풀

둥글레

고깔제비꽃

상운암

산괴불주머니

풀솜대

선괭이눈

선괭이눈

천남성

물참대

등칡

등칡

졸방제비꽃

국수나무

고광나무

때죽나무

은대난초

땅비싸리

석골사

광대수염

석골폭포

아카시아

광대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