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황철봉)20200620인제

설악산 산행은 걸어볼만큼 걸어봤다.

상봉과 신선봉을 오를때마다 건너다 보이던 너덜길! 황철봉!!

언젠가 저길을 꼭 한번 가보리라고했던 그 길을 다녀왔다.

산악회따라서는 시간적 부담때문에 엄두도 못낼일이라 개인적으로 갈 생각만 몇년동안 해오다

안내 산악회따라가면 시간을 넉넉하게주고 새벽3시정도 내려주고 각자가 가고싶은대로 갔다가 도착시간만 맞추면된다.

단 시간이 늦으면 차는 떠나버리고 그날 집에는 못온다.

오늘도 늘 함께 해주는 봄향과 새벽 4시 신흥사 일주문을 들어서서 3시간반동안 마등령 오름길을 올라 처음으로 마등봉에 올라선다.

비탐구간이라 그런지 구간내내 변변한 표지석은 없고 누군가가 돌에 지명을 적어둔 소박한 돌이 건너다 보이는 황철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막상 용기내서 오르긴했는데 가야할 길을 바라보니 무사히 완주 할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앞선다.

그 길이 얼마나 험난한 길인지 걸어봐야만 느낄수 있다는것을 ...

흙길은 아주 조금 일부분이고 너들길의 연속이고 숲길도 너덜길이다 오르내림도 얼마나 많은지...

원시림같은 숲길은 전날 내린비로 돌들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걸었지만 나무에 머리를 몇번이나 부딪치고

무릎은 돌에 또 몇번이나 부딪치며 걸었는지...

그래도 높은곳에 올라서서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마주할때면 그 힘든 여정도 감탄사로 변하고...

13시간이면 충분할거라 생각하고 저항령까지 느긋하게 풍광을 즐기다 황철봉을 오르면서 아니다 싶은 생각이 번쩍!

4시간 30분안에 내려가지 못하면 차를 놓칠까봐 얼마나 발걸음을 재촉하였는지...

황철봉에서 울산바위까진 왜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또 울산바위애서 설악동까지도 ..

신발에 자갈이 들어가 아픈데도 빼낼 생각도 안하고 끝까지 쉬지않고 달려 20분전에 도착하였다.

오늘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던  황철봉을 걸으면서 힘들었지만 든든한 지원군 봄향덕에 늘 꿈꾸던 그리움을 내려 놓을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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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대

 

 

 

 

 

 

다래나무

참조팝나무

 

회목나무

공룡능선

금마타리

 

 

 

민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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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무꽃

청괴불나무

회목나무

 

병꽃나무

 

 

고광나무

 

 

 

 

 

 

 

 

바위솜나물

 

 

 

 

 

 

 

 

 

 

 

 

만주송이풀

 

 

 

 

 

 

 

참조팝나무

설악조팝나무

애기기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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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뱀무

붉은터리풀

 

 

백당나무

걸레봉

 

설악조팝나무

설악조팝나무

 

만병초

 

 

 

 

 

함박꽃

 

 

 

 

 

 

 

 

 

 

 

 

붉은인가목

큰앵초

 

 

 

 

잣나무

분비나무

상봉,신선봉

미시령(좌)울산바위(우)갈림길

흔들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