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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모음

소백산(죽령~구인사)20200504영주,단양

by 강물이되어 2020. 5. 5.

낮에 한차례 비온다는 예보가있어 TV와 놀고있는데 봄향한테서 전화가

"언니 카톡 안봤어?"한다

"아니 왜?"

불친방에서 소백산 죽령에서 구인사까지 산행한것을 보고 전화했단다.

산악회에서 산행공지가 올라올때마다 가고싶었지만 시간적부담으로 가지못한 코스다.

"시간도 많은데 그럼 갈래?"

"언니 가자"

"그래 그러면 당장 베낭싸서 시외버스터미널로 와"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인데 단양가는 버스는 없고 7시에 떠나는 영주가는버스에 두자리가 남았단다.

일단 표를 끓고 기다렸다가  영주로~

코로나 때문에 운행하는 차량이 많이 없어졌단다.

밤9시30분에 도착하여 찜질방을 가려고했더니 세군데가 다 코로나때문에 임시휴업이라 할수없이 모텔에서 자고

새벽에 일어나 택시로 죽령까지 이동후4시2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소백산 죽구종주!!

죽령에서 소백산 주능선(연하봉~비로봉~국망봉}을 따라 진행하다 늦은맥이에서

신선봉 방향으로 틀어 민봉,구봉팔문봉중 한봉우리인 뒤시랭이봉을지나 구인사까지 가는길이다.

찬기운은 없는데 세찬 바람과 안개가 자욱하다 .

국망봉에서 아주 잠깐 햇살이 얼굴을 내밀었지만 이분위기는 늦은맥이까지 이어졌다.

비로봉 오르내림 계단길에선 한 덩치하는 나도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큰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가 나중엔 윙윙거림이 극에 다다를 정도였다.

다행히 춥지는 않았다.

소백산은 계절이 한달정도 늦게 오는것같았다,

이제 진달래가 간간이 꽃을 피우고 대부분 몽우리 그대로였고, 철쭉은 겨울잠에서 깨어날 생각도 안하는것처럼 보였다.

 코로나때문애 두문불출하느라 생각지도 못한 3월에피는 야생화를 거의 만날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뒤시랭이문봉을지나 구인사가는길은 비교적 길은 잘 나있는데 

한 봉우리 넘으면 또 봉우리가 정말 산 넘어 산이라는 표현은 이럴때 쓰는게 아닐까?

조망도 없고 거칠었지만  초행길의 설레임은 그저 즐겁기만~

그래도 뒤시랭이문봉에서 내려오는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길은 수북히 쌓인 낙엽과 미끄러워서 한발 한발 조심하게도 하였다.

꼬불꼬불 긴  돌계단을 내려가 드뎌~도착한 구인사!!!

가파른 협곡에 지어진 어마어마한 규모에그저 놀랍기만하다.

거대하고 웅장함이 지금까지 이렇게 큰 절은 처음 봤다 그리고 그 곳을 오르내리는 불자님들도 존경스럽기만...

구인사 일주문을 나서면서 의미있었던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비록 주능선을 걸으면서 탁트인 주변의 풍광을 가슴에 맘껏 담고 싶었던 기대는 사라졌어도

천상의 화원 소백산의 야생화와 하루를 즐길수있어서 행복했다.

봄향!!고마워!

 



죽령 ~ 연화봉 ~ 비로봉 ~ 국망봉 ~상월봉~ 늦은맥이 ~ 신선봉 ~ 민봉 ~ 뒤시랭이문봉 ~ 구인사







할미꽃










모데미풀

현호색


노랑제비꽃

개별꽃

떡버들




























비로봉




족두리풀

눈개승마

두루미풀

박새






처녀치마








처녀치마












상월봉

딱총나무




풀솜대




홀아비바람꽃


얼레지




얼레지







산괴불주머니

털제비꽃


선괭이눈








태백제비꽃


솜나물

솜나물



노랑무늬붓꽃


꿩의바람꽃

청노루귀

노루귀




큰구슬붕이

철쭉







산벚꽃










각시붓꽃

분꽃나무


솜방망이

매화말발도리


알록제비꽃



노랑무늬붓꽃

금낭화



쥐오줌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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